알토란 천상현의 더덕솥밥 레시피.
봄철 원기 회복하고 향까지 맛있는 더덕 솥밥 레시피입니다. 요즘 솥밥이 너무 먹고 싶던데, 전복 대신 더덕 넣고 솥밥으로 먹어도 괜찮을 거 같아요?! 진안 더덕으로 만든 더덕 솥밥입니다. 보통 영양솥밥을 하면 밤, 대추를 넣는데 전북 진안의 특산물인 더덕으로 쓴맛 없이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고 해요.
사삼은 죽은 삼으로 더덕의 효능은 산삼과 버금가는 약초로 사삼이라 불리며 기관지 질환, 혈당조절, 체내 독소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해요. 전라도에서 산나물로 유명한 지역이 무주 진안 장수라서 합쳐서 무진장이라고 부른다고 해요. 진안 대표 명산이 마이산으로 부근의 더덕 요리 맛집들이 많다고 해요. 더덕은 주로 구이와 무침으로 즐겨 먹게 되죠. 요린이들은 솥밥이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안 어렵다고 해요.
천상현의 더덕 솥밥 레시피.
1. 씻은 쌀을 30분 동안 불려주세요. 솥에 30분 불린 쌀을 넣어주세요.
2. 물 양은 중지 첫마디가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물이 부족하면 중간에 물을 더 부어주세요.
3. 감칠맛을 살려줄 다시마 2장을 넣어주세요. 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합니다. 전라남도 완도의 대표 특산물인 다시마는 밥의 윤기까지 더해주죠.
4. 더덕은 뜸 들이는 과정에 넣어야 향도 좋고 식감도 좋습니다. 더덕을 쉽게 손질하는 방법은 끓는 물에 10초 정도 데쳐 찬물에 식힌 후 껍질을 벗겨주세요.
5. 데친 더덕의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좋은 더덕은 굵고 잔뿌리가 적으며 곧고 매끈한 더덕이 좋은 더덕입니다.
6. 더덕을 홍두깨로 밀어주세요. 더덕을 두드리면 향과 식감이 떨어집니다.
7. 손질한 더덕은 소금물에 5분 정도 담가 쓴맛을 잡아주세요. 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합니다. 더덕의 사포닌 성분은 물에 잘 녹기 때문에 껍질을 벗긴 후에는 물에 오래 담가 두면 안 됩니다.
8. 끓으면 골고루 익히기 위해 밥을 저어주세요. 솥밥의 중요 포인트는 불 조절입니다. 가정용 불은 가장 센 불에서 약한불로 줄이면 됩니다. 솥밥은 센불에서 끓이다 끓으면 약불로 불 조절해주세요.
9. 소금물에 담가 둔 더덕은 손으로 찢어주세요. 찢은 더덕을 들기름에 버무려 고소한 향을 살려주세요.
10. 뜸을 들일 때 들기름에 버무린 더덕을 올려주세요.
더덕 솥밥에 곁들일 달래장 만드는 법.
1. 달래는 고무줄을 풀지 않고 달래 머리를 샴푸 하듯 세척해주세요. 물에 담가서 헹구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2. 달래 머리 부분을 칼등으로 살짝 쳐주면 식감과 향이 좋아집니다. 달래 머리 부분은 단단해서 그냥 넣으면 안 되니까 한번 쳐주세요. 살짝 으깨지면서 간장, 마늘과 함께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3. 씻은 달래는 1cm~1.5cm 길이로 잘라주세요. 취향대로 가능합니다.
4. 자른 달래에 간장을 넣어주는데 달래장 포인트는 조선간장입니다. 조선간장은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양념은 양조간장 3큰술, 조선간장 1큰술, 고춧가루 3큰술, 매실청 1큰술, 참기름 1큰술, 설탕 1작은술을 넣어주세요. 설탕과 다르게 매실청은 단맛과 신맛을 내줍니다. 달래장에 설탕을 조금 넣으면 간장의 쌉싸름한 맛을 잡을 수 있습니다.
자른 달래와 양념장을 버무리면 달래장 완성입니다.
솥밥 하나면 김치, 젓갈만 있어도 한 그릇 뚝딱입니다. 흰밥에 달래장 넣고 김과 먹어도 꿀맛이라고 하네요.
<출처: MBN 알토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