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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어른, 김윤나의 나만의 공식, 가족달의 공식. 욕구의 말 찾기.

속좁은펭귄 2023. 6. 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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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공식은 구체적인 경험을 들을 때, 비로소 공식을 이해할수 있어요. 인생의 수많은 성공과 실패.

성공과 실피를 통해 뭘 보고 뭘 듣고, 뭘 느끼고, 뭘 결심하고, 뭘 배웠을까!

인생에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들을 때 비로소 공식을 이해하게 된다고 하네요.

 

 

 

4살 터울 형제인데, 싸워도 너무 싸운다고 하네요. 싸우다가 화가 나면 

 

 

혈압이 높아지는에 이어 둘째가 찾아와

 

 

말 그릇이 큰 부모는 어떻게 할까요?

불편한 자극이 오는 상황인데 무조건 말을 시작하면 좋게 나오기 어렵죠. 말을 하기 전에 잠깐만!! 내가 뭘 원하지?

포커스는 아이가 아닌 내가 원하는 것을 인지하기.

 

 

엄마의 욕구를 찾아냈으면 아이의 욕구를 물어보세요. 비난하지 말고 원하는 걸 말해봐!!

그러면 원하는 걸 찾아내는 아이들.

 

 

확연히 말이 달라진다고 해요. 진짜 하고 싶었던 말은 따로 있었죠. 원하는 것을 모른 채 말하면 애먼 데서 우물 파는 수밖에.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원인부터 분석을 해보세요.

 

 

원인을 찾기 위해 손가락을 듭니다. 손가락을 들었을 때 가리키기 쉬운 방향은?!

 

 

비난하려고 한 건 아닌데 마치 비난하는 것처럼 마치 탓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상대에게 화살이 가죠.

말 그릇을 키운다는 건, 불편한 노력을 해야 하는 과정이에요. 나에게 향해야 하는 손가락의 방향.

어린 시절, 짜증이나 신경질 냈을 때, 어머니 혹은 아버지가 

 

 

이런 질문 받아본 집이 있을까요?

뭐가 불만이니? 의 숨은 뜻은 너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싶어, 그런데 너의 마음은 뭘까? 그걸 말해줄 수 있겠니?!

이 말이 쑥 나가면 넌 뭐가 불만이냐! 이렇게 말하게 되는거라고.

욕구의 언어는 외국어와 같아요. 안 배운 외국어를 갑자기 잘하지 않듯이 저절로 느는 것이 아니라 연습이 필ㅇ한 영역이에요.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주 하셨던 말씀이 있는데?!

 

 

자동 분노 버튼이죠. 그럴 때마다 대들며 분노해온 어린 시절. 이제는 알 수 있는 그 말 속 욕구.

 

 

너무 뒤늦게 알게 된 아버지의 속마음.

 

 

도대체 당신은 집에서 뭐한 거야?!

윤나도 종종 쓰는 말인데, 종종 남편보다 퇴근이 늦는데 그럴때마다 남편이 10시까지는 아이들 재우기로 약속을 했는데 10시 30분에 현관문을 열면, 

 

 

툭 뱉어내는 날카로운 말.

 

 

짜증나고 속상한데 윤나가 원하는 것은?! 집에 오면 쉬고 싶어.

현관문을 열기 전에 쉬고 싶다고 말하는 연습, 퇴근 때마다 집은 늘 난리통인데 피로는 더 쌓이게 되고 

 

 

욕구의 말을 통해 비난 없이 상황을 정리하죠.

연습이 필요한 말 그릇 키우기. 나의 욕구와 기대를 말하는 것도 서툴지만, 상대의 욕구와 기대를 받아주는 것도 서툴죠.

 

아이들과  가구 매장을 방문했는데, 사람들로 북적이고 복잡해서 아이들은 쇼핑카트에 태우고 겉옷을 입은 채 땀 흘리며 필요한 물건을 사고 있는데

 

 

듣자마자 기분이 팍 안 좋아졌다고 해요. 아이의 이야기에 반응을 안하자 아이가 또 얘기하니깐 덥고 힘들고 불편한 자극까지 받게 되니깐 폭포수가 대방출되었다고, 카트를 벽에 세우고 

 

 

아이의 대답은?

 

 

아이의 말에 정신 차리고는 

 

 

계속 말하면 불편하고 조급해지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할수 있겠어? 라고 하니 자기가 한 말이 있으니 덕분에 30분 동안 조용하게 기다렸다고 하네요.

동의는 못하더라도 욕구를좀 알아주세요. 가족만큼은 인정해 주세요. 어릴적 낳아주신 친어머니가 떠난 후 한동안 친할머니가 돌봐주셨는데 이곳저곳을 전전하며 살다가 할머니는 키워주신 엄마와도 같은 존재였다고해요.

중학생 때 무릎 수술을 받게 된 할머니는 이제 곧 개학인데 할머니 병실에 있으려니 윤나는 짜증이 훅 났고, 

 

 

할머니는 꾸깃꾸깃한 돈을 쥐어주시며 문방구 닫기전에 얼른 가서 사라고 .

그리고 좋다고 사러 나갔던 어린 윤나.  그 이후로 영영 할머니를 볼수 없게 되었다고 해요. 분명 안전한 수술이랬는데 갑작스레 돌아가신 할머니, 돌아가신 것도 마음 아픈데 정말 기가 막혔던 것은 하필 마지막 했던 말이 짜증 섞인 실내화 타령이니라니...

언제가 마지막일지 모르는 것이 인생이에요. 말의 마지막 또한 그렇다. 언제가 될지 어떤 말이 될지 모를 일.

입에서 나오는 대로 내 성격대로만 하지 말고 잘 배워서 제대로 할수 있길.

말 대물림 하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던 지난 날, 나의 마음이 지옥일 때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모진 말을 쏟아 낼 수 있단 걸.

너무나 잘 알았기에 말에 매달려왔던 시간들, 

 

 

연습하면 말은 분명히 달라집니다. 달라진 만큼 관계는 편안해집니다. 마음이 말로 사랑이 사랑으로 잘 느껴지도록 말했으면..! 말 마음 건강하세요.

 

출처: 어쩌다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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