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 발효종 바게트 만들기!
결론부터 얘기하면 저는 실패입니다. 레시피대로 한 거 같은데 유튜브에 있는 엿기름 발효종을 다르게 만들어 그런 걸까요? 엿기름 하고 밀가루랑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켜야 하는데 저는 막걸리 대신 건조효모를 넣었거든요. 엿기름은 발효도 성공하고 빵 부풀기도 성공했어요.
계량컵에 넣어뒀는데 빵이 2배 부풀어서 두 덩이로 나눠서 에프에 구웠거든요.
분명 공기구멍도 잘 나오고 두배로 부풀었거든요. 두 덩이로 나눠서 모양도 이쁘라고 칼집도 넣어줬어요. 에프에 넣고 굽기만 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바게트가 완성될 거 같았어요.
200도에서 10분 굽고 뒤집어서 2~3분 구우라고해서 10분 후에 열어보니 정말 잘 구워졌어요. 참 저는 강력밀가루 대신 통밀가루를 사용했는데 그래서일까요?
맛있게 잘 구워졌더라고요. 우와 이러면서 뒤집으려고 집게로 집으니깐 아래와 같이 되었더라고요. 설명에는 종이 오일을 깔고서 바로 벗기면 잘 벗겨지던데, 그냥 실리콘 틀에 넣어서 실패한 걸까요? 엿기름 발효종 남아서 낼 다시 한번 중력분 밀가루로 다시 만들어보려고요.
뭐지? 인절미같이 되어있는데 다시 구우니깐 또 겉만 딱딱해지고 속은 저렇게 인절미처럼 되어있더라고요. 아마 덜 익은 가봐요. 수분이 너무 많이 들어갔나 싶기도 하고. 먹어보니 딱딱한 부분은 맛있는데 안에 안 익은 부분이 밀가루 맛이 너무 많이 나서 결국 먹다가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네요.
왜 디저트나 베이킹에서는 무게가 중요하고 용량을 지키는 게 중요한지 다시 깨닫게 되었어요. 내일은 용량대로 다시 해서 잘해보고 후기 남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