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천재 백사장, 6화 이탈리아 장사 첫째날.
장사 첫째 날 오후 3시!!
7인분 판매, 매출 122유로 한화로 약 18만원이에요. 그래도 직원들부터 챙기는 백사장.
미리 식사 마친 알바생들은 휴식.
지금부터 시작되는 백사장의 역습.
1. 먹방 영상을 플레이한다. 한식에 익숙하지 않은 손님들이 국만 수프처럼 먼저 먹어버리거나 쌈만 따로 먹기.
그래서 백사장은 먹방 영상으로 설명을 하려 한다. 햇볕 때문에 바깥에선 잘 보이지 않았던 모니터들을 내부로 옮기고 손님들이 영상을 보면서 한식을 재밌게 따라 먹을 수 있도록 할 생각. 먹방 영상은 실내 전략으로 사용.
2. 야외 천막을 설치한다.
지나다니면서 사진으로 봐야 하지만 옆에서 이렇게 먹는게 되게 중요하다고, 다른 손님이 그 모습을 보고 들어오게 하려 한다. 그리고 또 하나의 효과가 존재감 부각. 가게를 홍보해주는 가장 큰 시각적 장치.
3. 세계 1위 와인 생산국답게 이탈리아 식당에서 와인은 너무나 당연했던 것. 주류와 음료 메뉴를 보강한다.
4. 업무에 비해 인력이 많은 느낌. 교대 근무로 비용을 절감한다.
저물어 가는 하늘을 보며 마트에 도착. 오늘 마트에 온 가장 큰 이유는 주류 메뉴를 보강하기 위해서.
우리 입장에서는 한국 전통주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메뉴를 전통주만 넣었는데 여긴 유럽이라고 냉정하게 장사를 생각한다면 기본 주류를 팔고 전통주는 추천을 해야하지 않을까? 그리하여 맥주와 와인을 도입해 본다.
맥주는 가장 보편적인 것으로 픽!!
와인은 직원이 추천해준 걸로 각각 구매!!
오늘 매출 122유로,
매출보다 지출이 많을때 가장 기분에 거지 같다고. 그치만 식당을 하면 안살수가 없다고 하네요. 하지만 아직 음료의 역습은 끝나지 않았으니,
백종원의 다방커피 만드는 법.
골목마다 카페가 즐비해 하루 에스프레소 소비량이 1인당 5잔이라고 해요.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에스프레소가 배달되는 도시라고 하네요. 그만큼 커피에 진심인 이곳. 다방 커피가 도전장을 내민다?!
커피부터 넣어주고, 이탈리아에는 소위 프림이 없으므로
연유 1통을 넣고, 연유랑 같은 양으로 물 한컵을 넣고, 분유는 연유와 1: 2 비율로 연유 1 분유 2로 넣어주세요. 설탕은 분유통의 1/3 넣고 섞어주면 다방 커피 원액 완성.
주문 시 따뜻한 물을 부어 나가면 된다고 해요.
다방커피를 얹어 메뉴 보강완료.
그리고 다음 날 영업!!
우리 가게와 같은 상권에 위치한 경쟁 업체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백반집은 이 가게들과 매출 경쟁을 벌이게 된다.
1위 이탈리안 M식당 매출 1111유로. 2위 일식 T 식당 매출 431유로. 3위 해산물 Z식당, 4위 파니니 B식당, 매출 178유로.
그리고 오늘의 매출 꼴찌는 백반집. 122유로.
한국에선 오픈하면 지인이든 누구든 오기 때문에, 오픈 때 매출이 높은데 내려가기 시작하는 건데 그래서 백종원은 오픈식 같은거 절대 안하고 슬쩍 그냥 열어놓는다고 해요. 그래서 오픈에 대한 기대감이 별로 크진 않다고.
그치만 평온하진 않았다고.
풍경은 정말 이쁘네요.
과연 둘째날의 장사는 어떠할까요?
출처: 장사천재 백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