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두얼굴의 슈퍼푸드-마늘의효능.
미국 국립암연구소가 뽑은 질병을 줄여주는 식품 1위라고 해요.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돌연사의 주범인 혈전을 녹이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 슈퍼푸드로 뛰어난 효능만큼이나 무서운 부작용이 있는 식재료는 바로 마늘이라고 해요.
두 얼굴의 슈퍼푸드-마늘
한국인의 대표 건강식품이기도 한 마늘, 마늘이 두 얼굴인 이유는 마늘을 주의해서 섭취해야 하는데 마늘의 효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해요. 몸에 쌓인 혈전을 녹이는데 도움을 주고 혈액 응고를 막아주는 성분이 다량 들어 있습니다. 그런데 마늘을 혈전용해제 즉 고지혈증 약이나 혈전 관련 질환 약과 함께 먹으면 지혈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전이나 고혈압 예방 효과를 보기 위해서 마늘을 먹는 건 너무 좋은 방법이지만 약과 함께 먹는건 주의하셔야 합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은 혈전을 제거하고 혈압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혈전용해제와 항응고제와 마늘을 함께 먹으면 약물효과를 높여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식품 섭취 주의사항에도 마늘과 함께 복용 시 주의하라고 나와요.
마늘 섭취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수술 중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그중 위험한 게 출혈이 멈추지 않는 거라고 해요. 출혈이 멈추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마늘 섭취도 그 원인 중의 하나가 될 수 있다고 해요. 대한 마취과학회 마취과 의사가 주의해야 할 사항을 발표했는데 마늘로 인해 출혈 시간이 증가하여 수술 중 또는 수술 후 출혈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과도하게 복용한 자는 주의해아한다고 나와요.
실제로 지난 2016년에 의학 정보 검색엔진에 국제 마취학회에 따르면 환자는 척추 수술 중 과도한 출혈이 발생했고 수술을 받기 전 매일 12g의 마늘을 섭취했다고 밝혀졌다고 해요. 수술을 해야 한다면 마늘 복용을 중단하라고 권고하고 있다고 해요.
평소 식단을 통해 먹는 마늘 역시 주의해야 할까?
많은 분이 착각하는 게 마늘을 양념으로 사용하다 보니까 그 양이 적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는 미국 기준이긴 하지만 권장 섭취량의 5배 정도 되는 양을 먹고 있다고 해요. 권장 섭취량이 4g인데 KREI 농업관측센터에 따르면 한국인 1년 마늘 섭취량은 약 7.2kg이라고 해요.
생마늘엔 알리신, 익힌 마늘엔 아조엔이 뛰어난 항혈전 성분이 생성되죠. 약물과 섭취 시 주의해야 하는 마늘, 부작용을 줄이는 방법은?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하는 거라고 해요. 비타민B1이 풍부한 돼지고기와 함께 섭취하면 알리신과 비타민B1이 결합해 알리티아민이라는 성분으로 바뀌게 됩니다. 이 알리티아민은 혈액 순환 개선이나 피로 해소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알리티아민은 마늘주사의 주성분이라고 해요. 체력증진과 근력을 회복시켜주고 만성피로를 개선시켜주고 항혈전 기능을 저하시킨다고 해요. 마늘의 부작용을 줄이고 싶다면 돼지고기 중에서도 부위를 잘 선택해야 하는데 돼지고기 중 비타민B1이 가장 풍부한 안심 부위와 함께 먹으면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습니다.
돼지고기 마늘볶음 레시피.
1. 손질한 돼지고기 안심 300g을 볶다가 맛술 3큰술을 넣어 잡내를 제거해주세요.
2. 편으로 썬 마늘 5개를 같이 볶아준다.
3. 부추 한 줌을 썰어 넣고 간장 한 큰 술을 넣어 간을 해준다.
땅콩에도 돼지고기만큼이나 많은 비타민B1이 들어 있어서 마늘의 부작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거기다 땅콩에 풍부한 식물성 스테롤이 DAS, DADs 등의 성분 흡수율을 높여줘 혈액 속 콜레스테롤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에 아주 좋은 궁합이라고 해요. 마늘양념을 넣을 때 땅콩가루도 넣으면 마늘 부작용도 줄이고 콜레스테롤 균형에 도움이 됩니다.
과다 섭취 시 위장장애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하루 1,2쪽 섭취가 적당합니다.
<출처: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