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발에 대한 오해와 진실.
발에 대한 오해와 진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최근에 날이 더워지거나 몸에 열이 나면 저는 발이 빨개지는 게 심해지더라고요. 이게 무슨 이유일까? 혈액순환이 잘되는 걸까 아니면 안돼서 그런 걸까 궁금했는데 마침 천기누설에 이에 대해서 나오더라고요.
발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발이 빨가면 혈액순환이 잘되는 것일까?
혈액의 색과 비슷한 빨간 발이 건강한 발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혈관 질환의 신호일수 있다고 해요. 발이 유독 붉은빛을 띠게 된다면 말초 혈관이 모인 발에 피가 모이는 증상이 나타나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진 것일 수도 있어 발에 모인 말초혈관이 막히게 되면 피가 고이게 되어 붉은색을 띨 수 있다고 해요.
분홍 발이라면 혈류의 흐름이 원활한 건강한 발입니다. 노란 발은 간 기능이 저하되고 황달의 영향입니다. 발 색상이 변하면 전문의를 통해 점검이 필요합니다.
2. 갑자기 나타난 지속된 발의 가려움증은? 발 가려움증이 지속되는 이유.
발에 가려움이 지속되는 것과 더불어 무릎이나 허벅지, 종아리도 간지럽고 통증이 느껴진다면 혈액 순환 장애인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는 혈액이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역류해서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온 질환입니다. 발 가려움이 하지정맥류의 신호인 이유는 바로 혈관이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일정한 속도로 흐르던 혈액이 늘어진 다리 혈관으로 전달될 경우 혈액의 양이 증가하고 속도도 빨라지면서 간지러움을 느끼고 감각 기관을 자극해 발이 가려운 증상을 유발합니다.
3. 발과 혈관의 숨겨진 비밀.
늙지 않는 혈관을 위해서 꼭 막아야 할 질환이 바로 고혈압입니다. 높은 혈압은 혈관 노화를 가속화시키기 때문인데 그런데 발에는 혈압 안정에 도움을 주는 스위치가 숨어 있습니다. 대한 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성인 3명 중 1명은 고혈압입니다. 혈압이 높으면 혈관벽이 손상되고 혈관 압력이 높아지는 악순환의 고리가 됩니다.
실제 조선시대 대학자인 퇴계 이황 선생 역시 활인 삼방중 발바닥의 이 부위를 천 번, 만 번 문지르면 불길과도 같은 열도 한 번에 평온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적혀있다고 해요. 발에는 혈압 조절을 돕고 혈관 노화를 예방하는 비결이 숨어 있습니다.
<출처: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