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프리스크라이빙 캐스케이드란?
당뇨약을 변경해서 처방했더니 초반에 적응하는 시기 동안 속이 좀 쓰리거나 약간 어지럼증을 겪을 수 있는데 그러다 보면 메스껍고 어지러우니까 내과 가서 내시 경도하고 위장약도 먹고 어지럼증 약도 같이 처방받아서 먹는데 에페드린 계열 약은 잘못 먹으면 혈압도 올라간다고 해요.
그래서 또 혈압약을 타서 먹게 되고 처음엔 당뇨약 한 알이었는 어지럼증 약에 위장약에 혈압약까지 열며 알을 먹게 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하소연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고 해요. 그리고 이런 분들은 프리스크 라이빙 캐스케이드에 빠질 수 있다고 해요.
프리스크라이빙 캐스케이드란?
prescribing 처방하다 cascade 폭포 합쳐져서 연쇄 처방이란 뜻이라고 해요. 약이 자꾸 약을 부르는 현상을 말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약의 부작용을 다른 질병으로 오인해 또 다른 약을 복용하게 되는 거죠.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5개 이상 복용 노인의 비율이 전체 노인이 3007620명인데 46.6%로 1401499명이나 된다고 해요. 이런분들은 처방 캐스케이드 위험성이 높아요. 그렇다고 약을 먹지 말라는 건 아니고 꼭 먹어야 하는 약은 잘 지켜서 먹으면 된다고 해요.
호스피탈 쇼핑, 병원 쇼핑하며 다니면서 이것저것 약을 먹다 보면 프리스크 라이빙캐스케이드에 빠지게 되는데 환자들의 오류라고 해요. 애초에 약을 줬던 의사와 상의해서 약의 부작용을 알았다면 그렇게 약을 먹지 않아도 됐겠죠. 그리고 처방 캐스케이드를 악화시키는 질병이 있습니다.
바로 관절염이라고 해요. 관절염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통증도 심하고 불편해하니까 약 처방을 꼭 하게 되는데 문제는 관절염약의 부작용이 꽤 크다고 해요.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진통제라든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를 많이 먹는데 실제로 환자들이 오랫동안 관절염약을 복용하다 보니까 위장관 장애 같은 불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실제 한 연구결과를 봤더니 관절염약을 복용하는 2명 중 1명은 거의 50% 정도가 위궤양, 위출혈 등 중증 위장관계 부작용을 겪을 정도로 위험도가 굉장히 크다고 해요.
관절염약 장기 복용은 통증 억제에 도움을 주고 혈압조절 효소 형성을 억제해 고혈압을 유발한 다 고해요. 관절염약 부작용을 다른 질병으로 착각해 약물을 처방받으면 복용하면서 또 처방받고 먹고 무한 굴레가 되는 거죠.
이글스의 글렌 프레이의 죽음도 사인이 여러 가지 제기됐는데 이분이 류머티즘 관절염을 꽤 오래 앓았다고 해요. 관절염약을 복용한 79명이 간질성 폐질환으로 문제가 생겼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해요. 제일 중요한 건 관절염약을 처방받지 않게끔, 관절을 건강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출처: MBN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