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 노르웨이편 4화, 바이킹이 먹던 요리.
피오르 크루즈를 타고 돌아와 그들이 간 곳은?

4형제가 내리자마자 가는 곳은?
바이킹이 먹던 요리와 수제 맥주를 파는 곳. 하루종일 기대한 오늘은 외식하는 날.
플롬 마을 제일 안쪽에 위치한 독특하게 생긴 건물 하나.

바이킹 투구 모양이라 비슷하게 생긴. 심상치 않은 분위기 풍기는 오늘의 목적지.

한가운데 세워진 거대한 화목 난로와 판타지 영화에 나올 법한 분위기에 바이킹 시대를 떠올리게 하는 건물까지.
마치 그 시대로 돌아간 듯한, 베이킹 콘셉트의 식당. 특히 용 조각 등 바이킹 배를 연상하게 하는 인테리어로 배 안에서 식사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고해요. 또 하나 놓칠 수 없는 특징은 바로 맥주!!

북유럽 신화 속 바다의 신이자 최고의 맥주를 만들었던 에기르에 영감을 받아 만든 이곳은 다양한 수제 맥주를 직접 만들어 맥주로 세계 대회 우승까지 한, 플롬 대표 노르웨이 수제 맥주 양조장이라고 해요.
다양한 수제 맥주와 바이킹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2층 공간도 있어요. 그리고 테이블 위에 작은 종이에 있는 QR코드는?! 검색해보니 메뉴판.

바이킹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데, 다른 사람 메뉴에 자꾸 가는 눈길. 봐도 잘 모르니깐 추천받기로.

바이킹 메뉴가 있는데 다섯 개의 작은 그릇에 나오는데 인기 메뉴 중 하나라고 하네요. 차가 있어서 한명은 맥주를 포기해야 함. 수저를 돌려서 걸리는 사람이 안 먹기로! 그래서 균상이 걸림.

균상은 맥주 대신 라즈베리 주스를 주문.

그리고 대망의 바이킹 요리 등장. 오늘 먹을 바이킹 요리는

연어와 생선알

사슴고기

수프??

케이크와 감자??

피자 같은 빵과 뭔가 버무린 듯한 음식까지. 생소한 비주얼의 음식들 대거 등장.

으깬 병아리콩에 양파, 마늘 등을 올린 바이킹식 후무스로 운드레달 특산물인 염소치즈를 추가해 더욱 특별하다고해요.

바로 다음 음식인 연어 타르타르로.

이거는 짜고, 입에 안맞는다고.

세번째 음식은 먹음직한 사슴고기 요리인데 졸인 양파와 블루베리 크림을 곁들인, 그런데 먹고 아무말도 없음.

넓직하게 구운 피타 빵을 먹어보기로. 노르웨이에서 한 번도 실패한 적 없는 빵.

현대인 입맛에는 안 맞는다고. 심지어 마지막 수프는 조합부터 생소한 토마토와 코코넛. 균상이 괜찮다는 말에 다들 먹어본다.


웬만하면 지금 출출해서 다 맛있을거 같은데 이게 바이킹들이 먹던거구나. 그냥 수긍하는 맛이라고.


그냥 뭐 나쁘진 않은데, 그냥. . 현지인이 먹기에는 여기 잘한다 이럴 수 있지만, 옛날 우리 할머니가 해주셨던 그 맛 그대로네 라고 할 수 있지만,

다들 행복한 만찬을 즐기는 중.

그래서 다른 메뉴 연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여긴 살몬 스테이크가 없다고 다른 생선요리가 있다고 해서 그걸로 주문해 봄.

칠리 오일에 감자와 함께 구운 대구 요리.

살이 단단해 맛과 식감이 좋고 말려서 저장해도 풍미가 오래 유지되는 대구는 바이킹 시대부터 오래 사랑받아 온 생선으로 노르웨이에선 연어만큼 유명하답니다.

드디어 찾은 4형제 입맛에 맞는 음식. 먹을수록 더 맛있다고. 그래서 하나 더 주문해 먹기로.


노르웨이의 감동은 묵직하게 다가온다. 하루 하루.. 아주 조금씩 그 깊은 매력으로 빠져드는 중.
마음 속에 같은 추억을 남겨봅니다.

어느덧 플롬 마을도 어둑해지고 더욱 아기자기해진 마을의 풍경. 이제 캠핑장으로 돌아갈 시간.

캠핑장에 도착함.

협곡에 가려 우리 눈엔 보이지 않지만, 그 빛으로 대신 존재를 알려줍니다.

화목 난로 위에 프라이팬을 올리고, 들기름을 올리고
달걀을 넣고 중간중간에도 들기름 공간 벌려주기.
달걀에 국간장의 감칠맛을 추가. 테두리로 둘러 간장 눋는 풍미.
특급 별미인 이 음식은 들기름과 국간장으로 풍미를 극대화한 들기름 달걀프라이.

이미 SNS에서도 인기 만점이에요.
OMG 동생들 입맛에 딱 맞는 들기름 달걀프라이, 1시간전 바이킹 음식의 아쉬움을 달래고도 남는 맛!!

앞으로 달걀 사는 양이 많아질 거 같다고. 그렇게 시작된 야식 2차전.

짭짤한 장조림과 디저트로 달달한 슈크림 빵을 난로에 올리고.
다함께 밖으로 나와 보니 우연히 본 밤하늘엔 어느새 밝은 보름달이,

그 옆에 총총히 떠오른 별. 밝은 달과 별 아래 잠드는 구드방엔의 마지막 밤.
출처: 텐트 밖은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