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파원 25시 111화 떠오르는 동남아 관광지, 캄보디아 랜선 여행.
캄보디아로 떠나는 랜선 여행, 이번에는 캄보디아 북동부에 위치한 크라티에.
수도 프놈펜에서 약 187km 떨어진 지역으로 농업에 유리한 비옥한 토양입니다. 쌀, 담배, 고무, 옥수수등 다양한 작물을 재배합니다. 식민지 시기 건축물이 대부분 소실된 타 지역에 비해 내전의 피해가 적었던 크라티에.
곳곳에 프랑스식 건축물이 남아 있어요.

처음 방문한 장소는 뽕로3 초등학교.
2023년부터 초*우산과 코이카가 함께 크라티에의 17개 초등학교에서 민관 협력 사업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캄보디아는 빈부 격차가 심각한 나라예요. 도시와 지방의 교육 격차도 굉장히 심각합니다. 크라티에의 어린이들이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크메르어 수업중인 학생들.
시각적으로 유사한 태국어와 크메르어. 고대 인도에서 사용된 브라흐미 문자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크메르어는 성조가 없고 태국어는 다섯 가지 성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소수 민족인 참족이 보조교사로 있습니다. 참족은 그중 60만 명 정도가 캄보디아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캄보디아에 함께 살지만 다른 문화를 공유합니다. 힌두교를 받아들였다가 상당수가 이슬람교로 개종.
캄보디아 국민의 대다수는 불교입니다. 참족은 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크메르어 수업이 따라가기 어렵다고 해요. 보조 선생님의 도움으로 참족 아이들도 즐겁게 수업을 한다고 해요.
5~10월은 6개월 동안 우기인 캄보디아입니다. 우기를 대비해 우산 꾸미기 수업.

대화는 통하지 않아도 마음만은 통했던 시간,
두번째 장소는 크라티에 식당입니다.


어떤 음식을 파는 식당일까요?
바로 왕우렁이구이입니다. 매콩강이 흐르는 크라티에는 왕우렁이도 쉽게 잡히는 편입니다. 왕우렁이를 깨끗이 해감한 후 코코넛 밀크, 레몬 등을 넣은 소스를 부어 숯불에 구워 먹는 요리입니다.

크리미한 맛의 왕우렁이구이, 고소하고 담백한데 쫄깃하기까지 하다고 하네요.
크기와 맛 모두 만족스러운 왕우렁이구이.

대나무 껍질을 벗기니 찹쌀밥 등장, 이름은 끄럴란입니다.
밥, 콩, 코코넛 즙을 버무린 후 대나무 통에 넣어 찌는 음식입니다. 찹쌀 불리는 데만 7시간. 불에 익히는 데 2시간이나 소요된다고 합니다. 엄청난 정성이 필요한 끄럴란. 코코넛 껍질로 입구를 막아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구수한 향은 덤입니다.
밥에서 코코넛 향이 나고 달지 않고 딱 좋은 맛이라고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여러 곳을 가봤지만, 캄보디아 최고의 맛집입니다. 크라티에 대표 음식을 배부르게 맛본 시간.
크리티에를 떠나 다음으로 가 볼 곳은? 프놈펜 왕국!
캄보디아의 수도인 프놈펜!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로 3개의 강이 지나는 지역으로 과거부터 이어진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축물들과 크메르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입니다.

1866년 수도를 이전하며 지어진 158년의 역사가 담긴 장소입니다.
약 5만 평의 엄청난 면적으로 캄보디아는 입헌군주제 국가로 벨기에와 영국과 같은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상징적인 역할만을 수행합니다. 현재 캄보디아의 국왕은 2004년 즉위한 노로돔 시하모니입니다.
현 국왕은 클래식 안무가 출신으로 국왕의 조카인 노로돔 제나. 캄보디아 최고 인기스타입니다.
평소 K-pop을 좋아해 한국 기획사와 전속계약을 맺었다고 해요.

프놈펜 왕궁 입장료는 10달러 한화로 약 13000원입니다.
왕궁 내부는 어떤 모습일지?

입구부터 시선을 끄는 화려한 금빛 건물들!! 크메르의 전통 건축 양식.

왕좌의 회당은 왕족과 주요 인사의 업무장소입니다.

고대 신화 속 뱀의 신인 나가. 안전을 도모하는 신으로 건물에 설치해 안정을 기원.
캄보디아의 독특한 건물을 장식.
모든 건물 내부는 촬영 금지입니다. 국가의 중요 기관이므로 내부 촬영이 금지입니다.
진짜 여기가 왕궁이 맞구나 싶을정도로 화려함으로 가득차 있다고 합니다.

왕족의 위용을 뽐내는 방과 공개홀처럼 넓고 샹그릴라가 한가득.
이외에도 다양한 전시물과 크메르 양식의 불탑 등 풍부한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프놈펜 방문 시 꼭 눈에 담아오세요.
마지막 여행지는 왓 프놈입니다.

프놈펜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 사원입니다. 입장료는 한화로 1300원.

높은 계단을 올라가면 사원의 법당이 나옵니다.

불상들 사이 밝은 느낌의 동상. 불상들이 즐비한 법당 내부. 펜 여인동상으로 이 여인을 둘러싼 전설이 있습니다.
과거 메콩강이 범람했을 때, 펜이 수해 복구를 돕던 중 떠내려온 나무 속에서 불상을 발견, 그 불상으로 사원을 건설했다고 해요. 수해 예방을 위해 언덕 위에 위치한 사원으로 프놈=언덕, 자신의 이름= 펜 이렇게 지었다고 해요.
캄보디아 수도명의 유래입니다.
그만큼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특별한 인물입니다. 이후 사원에서 모시기 시작하면서 독특한 문화를 생성, 바로 펜꾸미기입니다. 요일마다 의상도 바꿔준다고해요.
캄보디아의 신비한 풍습을 만나본 사원.
출처: 톡파원 25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