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가득 서쪽의 끝인 포르투갈, 2일차 일정을 시작합니다.
인생 한 컷 여행지를 끝장내기 위해서 새로운 여행지로 가고 있습니다. 도착한 곳은 신트라라는 지역입니다.
신트라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에 모두 등재되어 있는데 산에 둘러싸여 산의 도시라 불리는 지역입니다. 아베이루에서는 아기자기한 인생 한 컷을 보여드렸다면, 신트라에서는 조금 더 웅장하고 광활한 인생 한 컷을 보여줍니다.
페나 국립 왕국 입장료는 20유로로 한화로 약 29000원입니다.
포르투갈의 궁전은 어떤 분위기 일까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성은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성,
같은 건축가가 지은 두 개의 성으로 느낌은 다르지만 정말 아름다운 두 성의 모습.
체스 말의 모양과 비슷하네요. 서구 문화를 대표하는 성입니다. 상상하던 성의 모습 그자체입니다. 뾰족뾰족한 것이라든지 윤곽의 디테일들이 동화 속에 나오는 성 같아요. 너무 크고 거대하고 미학적으로도 예뻐요.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것은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성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오래 봐도 지겹지 않아요. 인생 한 컷으로 남기는 오늘의 역사.
신비로운 통로를 지나 밖으로 나가보면 푸른 하늘과 마주한 또 다른 모습의 성의 뒤편이 나옵니다.
하늘에서 바라보는 신트라의 푸르른 전경.
또 다른 인생 한 컷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이곳에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아주 유명한 전망대가 있다고 해서 부리나케 달려가고 있습니다.
아제냐스두마르는 대서양과 맞닿아 있는 아름다운 해안가 절벽 마을입니다.
인생 한 컷으로 남기는 유럽 서쪽의 땅끝마을, 절벽 아래로 내려오면 파도와 마주하고 있는 오늘의 식당이 있습니다.
아**스두마르는 대서양의 파도 소리를 들으며 식사할 수 있는 절벽 위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입니다.
절벽 마을에서 먹을 오늘의 메뉴는?
랍스터 리소토는 36유로 약 51800원입니다.
채소볶음은 8유로로 한화 약 11500원.
제공되는 세가지 소스중 가장 기본인 버터를 발라서 한 입 먹어보기.
무염 버터라서 고소한 맛이 아주 가득해요. 고소한 버터와 고소한 빵, 치즈보다 더 고소해요.
입 안을 꽉 채운 올리브의 향.
바질 페스토는 바질 파스타를 먹을 때 나는 고소한 맛하고 채소의 향긋하고 쌉싸름한 맛이 있잖아요. 그 맛을 빵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빛깔도 영롱한 랍스터 리소토는 어떤 맛일까?
토마토소스가 베이스라 감칠맛과 풍미가 가득하다고 하네요. 포르투갈 사람들이 맛을 아는 거 같다고, 맛있따라는 말로는 부족해,
채소볶음은 의외의 맛입니다. 채소를 기름에 볶아서 약간 느끼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신선하고 아삭합니다.
그리고 어디선가 상큼함이 납니다. 입안에서 터지는 프레시한 향.
여기가 지금 보니까 다른 맛이 있다고 해요.
대충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곳!!
맛과 뷰를 모두 챙기고 마지막 스폿으로 출발!!
인생 한 컷 배틀의 대미를 장식할, 끝판왕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
호가곶입니다.
서쪽 끝임을 알리는 십자가 기념탑.땅과 바다의 경계에 선 탑. 호가족에서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이 있습니다.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에 도착했다는 인증서를 발급해줍니다.
안내소에 간단한 인적 사항 제출 시 유라시아 대륙의 최서단에 방문했다는 증명서 발급이 가능합니다.
호카곶 인증서 발급 비용은 11유로로 한화로 약 15800원입니다.
이게 별거 아닌 것처럼 보여도 이런 서류 한 장 들고 여기 서 있으니까, 어느 한 세계의 끝을 정복한 느낌이라고 하네요.
인생 한 컷 찍기 좋은 타이밍.
하늘에 노을이 피어 오르니, 여기 땅이 끝나고, 인생 한 컷, 포르투갈 여행 어떠셨나요?
출처: 다시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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