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더 나른해지고 꾸벅꾸벅 졸게 되는 게 몸도 더 피곤해지고 하는 게 간 때문이라고 생각되지 않으신가요? 활동량이 줄었다가 많아지면서 그리고 전보다 우린 더욱더 많이 먹으면서 간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되고 간이 나빠지게 되죠. 그래서 간에 좋은 식재료가 어떤 게 있을까 찾아보다가 발견하게 된 게 곰피입니다.
간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재료, 곰피
구멍이 뚫려있고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좋은 곰피는 청정 해역에서 자라는 다시마목 미역과 식재료입니다. 미역과 달리 오돌토돌하고 구멍이 뚫려있어 곰보 미역 이라고도 불립니다. 아삭한 쌈, 새콤달콤 무침, 바다 향 가득 품은 국까지 활용도가 좋습니다.
싱싱한 곰피 고르는 방법.
색이 진한 갈색이고 채취후 시간이 지나 2~3일 경과되어 관리를 잘못한다면 녹색으로 변합니다.
곰피는 뜨거운 물에 데쳤을때만 녹색으로 변하는 게 정상인데 자연적으로 녹색으로 변하는 것은 신선도가 떨어진 겁니다.
- 짙은 갈색인 것
- 윤기가 흐르는 것
- 마디가 오돌토돌한 것.
식이섬유, 칼슘, 플로로탄닌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풍부한 곰피.
간 건강에 도움 주는 영양성분.
곰피의 겉면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있는데 바로 이 점액질이 알긴산 성분으로 곰피 속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입니다. 중금속과 유해 물질을 배출해주는 곰피 속 알긴산은 간 해독에 도움을 줍니다. 한국 환경보건 학회 연구에 따르면 중금속으로 오염된 식단에 알긴산을 첨가한 결과 중금속 배출이 촉진되었다고합니다.
최근 연구에서 곰피 속이 있는 디에콜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를 보호하고 손상을 막아줘서 간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한국식품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18종의 다양한 해조류 추출물의 보호 효과를 연구하였으나, 그 중 곰피 추출물만이 유일하게 보호효과를 보였다고합니다.
간건강을 지키는 곰피의 손질법
갓 수확해서 뿌리까지 남아있는 곰피의 경우에는 세척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불순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허리부터 잡고 줄기를 끓는 물에 잠깐 담갔다가 빼주세요. 금방 녹색이 되기 때문에 오래 데칠필요는 없고 녹색으로 변하면 바로 꺼내서 찬물에 여러번 씻어주면 됩니다.
오래 삶을 경우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초록색으로 변하면 바로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염장 곰피는 찬물에 20분 정도 담가 염분을 제거후 사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곰피활용법
곰피농축액만드는 법.
곰피를 농축액으로 섭취할 경우 체내 흡수가 빠르고 흡수율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한번 만들어두면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수 있는게 장점입니다.
- 손질한 곰피 500g을 넣고 소주 2병을 부어 2시간 동안 끓여준다.
- 2시간뒤 다시한번 소주 2병을 넣고 2시간동안 끓여준다.
소주는 곰피 속에서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성분들도 우러날 수 있게 도와주고 또 잡내나 잡균을 억제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서 간에 무리가 가지 않아요. 간세포를 보호하고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디에콜 성분이 곰피를 95도이상에 가열할 경우 생성되기에 이렇게 농축액으로 만들어 섭취할 경우에 간의 회복과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됩니다. 곰피농축액은 차로 섭취하면 됩니다. 완성된 곰피 농축액은 병에 담아 보관하면 되요.
차로 먹을때는 물과 농축액을 9대1의 비율로 타서 드시면 됩니다. 식후 하루 한잔 섭취시 간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만들기 쉽고 간 해독 기능 높여주는 곰피 밥 만드는 법.
한의학에서 간은 청색 즉 초록색을 가진 곡물과 채소가 좋다고 돼 있는데 곰피와 녹두로 밥을 지으면 녹두의 몰리브덴 성분과 곰피의 디에콜 성분이 시너지 효과를 내기 때문에 간해독에 정말 좋은 궁합이 됩니다. 또 씹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풍부해서 제대로 밥심을 느낄수 있습니다.
- 쌀2컵, 녹두 1/2컵을 찬물에 씻어 3분간 불린다.
- 밥솥에 쌀과 녹두, 한입 크기로 채 썬 곰피를 넣어준다.
- 물3컵, 곰피 농축액 2큰술을 넣고 밥을 안쳐준다.
간건강에 도움을 주는 반찬 곰피장아찌 만드는 법.
SNS상의 베스트 메뉴이기도 하죠. 곰피장아찌 새콤달콤하게 만들기.
- 손지한 곰피 300g을 잘라 용기에 담은뒤 꽈리고추 5개를 그 위에 올려준다.
- 물과 간장 2컵, 매실청 1컵을 넣고 5분간 끓인후 완전히 식혀주세요.
- 용기에 식힌 간장물을 넣고 마지막으로 천연발효식초 1컵을 넣어준다.
- 실온에서 반나절을 보관후 냉장보관하시면 됩니다.
곰피 발효시 영양 흡수율이 증가합니다. 식초 속의 구연산 성분이 곰피의 알긴산 성분의 흡수율을 높여줘서 간 건강에 더 도움이 됩니다.
곰피 섭취시 주의사항.
요오드 함량이 높아 갑상선 질환 환자는 섭취시 주의해주세요. 하루 70g 약 한줌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곰피활용법으로 다양하게 요리하셔서 간건강을 지켜봅시다.
<출처: MBN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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