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점심메뉴로 멸치 숙주 국수와 겉절이를 해 먹는다고 하더라고요. 늦게 아침을 시작해서 먹고 또 바로 점심 먹고 저녁 먹고 해야 하더라고요. 정말 밥만 하고 밭에 가서 일 좀 하다가 또 바로 밥할 거 준비하면 하루가 다가는 산촌생활이에요.
멸치숙주국수와 겉절이 만드는 법.
육수용 양파는 껍질채 썰어주세요. 무는 반원으로 큼직하게, 당근을 채 썰어주세요.
호박도 고르게 채 썰어주세요.
육수용 멸치는 다듬어서 넣어야 쓴맛이 없어져요.
육수로 양파, 무, 멸치, 파, 다시마, 표고버섯, 마른 새우를 넣어 끓여주세요. 뚜껑을 닫고 팔팔 끓여내 주세요.
호박과 당근을 잘 볶아내 주세요.
숙주는 깨끗하게 손질해줍니다. 끓는 물에 숙주를 넣고 아삭하게 데쳐 건져내 주세요. 채반에 펼쳐 한 김 식혀내 주세요.
소면도 끓는 물에 넣어 삶아주세요. 적당히 삶아진 면은 건져내 재빨리 찬물에 한번 헹궈줍니다.
잘 빨아진 소면은 촘촘히 감아 그릇에 담아 숙주 한주먹 올리고 호박 고명 조금, 당근 고명 약간 넣어주세요.
토렴은 밥이나 국수에 뜨거운 국물을 부었다 따랐다 하여 데우는 방법인데 토렴 한 후에 고명을 올려주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토렴 후 넉넉히 국물을 넣어주세요.
양념장을 한 숟가락씩 올려주세요.
겉절이 만드는 법.
배추 밑동을 칼로 잘라내고 배춧잎은 한 장씩 떼어내 주고 한입 크기로 잘라내주세요.
굵은소금으로 절여내 주세요.
쪽파도 다듬어 손가락 크기로 잘라주세요.
양념은 다진 마늘, 배즙, 멸치액젓, 고운 고춧가루, 새우젓, 굵은 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양념을 고루 잘 섞어줍니다.
양념에 절인 배추와 쪽파와 사과는 얇게 나박 썰어서 넣어주세요.
먹음직스럽게 버무려주세요.
국수양념장 만들기.
대파는 잘게 다지고 쪽파는 송송 썰어주세요.
고추는 색깔별로 다져주세요.
고춧가루와 매실청, 들기름과 깨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깊은 멸치 국물에 아삭한 숙주가 어우러진 국수와 겉절이. 싱그러운 사과가 더해진 매콤 , 새콤, 달콤한 맛의 겉절이입니다.
<출처: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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