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념의 어원이 양념이라고 해요. 위를 편하게 하는 약이 되는 양념, 잘 쓰기만 해도 약이 되는 양념, 위를 편하게 하는 게 양념. 자고로 약은 쓰고 맛없는 법이죠. 하지만 위를 편하게 해 줄 수 있는 게 양념이에요. 맵고 짜지 않으면 맛이 없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나트륨과 매운맛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나트륨과 매운맛은 미각을 둔화시키는데 매운맛 자체는 건강에 나쁘지 않다고해요. 맛있는 매운 음식에는 단맛과 짠맛이 있습니다. 자극적인 매운맛과 단맛의 악순환이 몸에 안 좋은 거예요.
신동진 한의사가 생각하는 양념은? 바로 고추장이라고 해요. 맛있게 맵거나 또는 맛있게 짜거나인데 고추장의 기본재료는 고춧가루와 메줏가루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고추장에는 고춧가루, 메줏가루보다 당분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당분을 올리기 위해 물엿, 조청, 곡식 가루를 넣는데 시판용 고추장에는 100g을 기준으로 설탕이 25~30g이 들어있다고 해요. 시판용 고추장에 30% 당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트륨은 2500mg 함유, 고추장 100g을 섭취하면 하루 기준 나트륨 섭취를 초과하게 되죠.
위 건강을 해치는 자극적인 양념, 건강을 위한 좋은 양념 섭취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만들기가 쉽지 않잖아요. 고추장에 들어있는 당분을 대체하는 게 중요한데 요리에 설탕 대신 이용해도 좋은 게 바로 배 양파잼입니다.
배양파잼 만드는 법.
재료는 배 700g( 큰 것 2개) , 양파 350g을 준비해주세요.
1. 껍질을 제거한 배와 양파를 곱게 갈아주세요.
2. 센 불에 5분 정도 끓여주세요.
3. 약불로 40분 정도 더 졸여주세요.
설탕처럼 급속도로 혈당이 상승하지 않아요. 배와 양파는 천연 당분의 설탕 대용품입니다.
위 편한 고추장 만드는 법.
1. 고운 고춧가루와 배 양파잼을 넣고 잘 섞어준다.
2. 집간장과 집된장을 넣고 잘 섞어준다. 마지막에 청주를 넣어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생각한 농도보다 묽게 만들어야 완성했을 때 되지 않습니다.
고추장은 묵힐수록 수분이 손실되고 염분이 증가하게 됩니다. 소량씩 만들어 빠르게 소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된장 외에 소금 간을 하지 않은 위 편한 고추장 , 여기서 염분을 더 줄이는 팁은 된장의 양을 줄이고 볶은 콩가루, 메줏가루를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설탕 대신 알룰로스는 어떨까요?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냅니다. 천연당은 맞으나 천연 추출은 아닌 알룰로스입니다. 설탕 대비 70%당 도고 설탕의 1/10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량 섭취 시 복부팽만, 설사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주셔야 합니다.
알룰로스는 당뇨병 환자에게 권하고 있는데 배, 양파잼으로도 당분 충족이 가능할 거예요.
<출처: MBN 엄지의 제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