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 적오도 10분 전에 와서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시청자, 이런 거 얘기하는 게 꼰대일까요?라는 질문이네요.
이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지 않을까요?
가볍지만은 않은 고민이라고해요. 직장 생활을 하는 동료들이 모두 공감하는 문제이죠. 회식을 끝내고 상사를 아침까지 보필하던 직원들 나는 그렇게 살았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야? 요즘은 또 많이 바뀌었죠. 꼰대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후배들과의 관계가 어려운 요즘 직장인들.
함무라비 법전을 보면 요즘 애들은 버릇이 없다고 적혀있따고해요. 기원전 어르신들 눈에도 버릇없었던 요즘 애들.
항상 자기 세대만 기준이 되잖아요. 상사인 내가 8시 50분 출근이면 행동으로 보여줘도 눈치채지 못한다면? 이 사람은 입으로 말해도 못 알아들어요.
하지만 상대방과 말할 때 비난과 명령은 금지입니다. 조심해야 합니다. 권위주의란 권력과 위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것. 모든 젊은이들은 권위주의를 싫어하죠. 하지만 구성원들에게 인정받는 영향력을 뜻하는 게 권위예요. 권력과 위력이 아닌 권위는 권면과 위로가 통하는 사람이에요.
내 말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후배. 너무 고생 많았어, 이런 작은 위로 한마디에 후배들이 감동받죠. 이런 반응이 나오는 선배의 특징이 후배들보다 실력은 높고 마음의 자세는 낮은 사람이 권위 있는 사람이죠.
나의 조심스러움을 다 알아주는 후배들, 김창옥의 설루션은 마음의 자세를 낮추고 다가갈 때 후배들은 조언을 받아줄 것. 권면하는 권위를 가지길 바랍니다.
두 번째 시청자 사연은 자녀교육? 노후가 먼저?
부부가 맞벌이를 하며 내 집 마련과 자녀들 뒷바라지한 20년. 딸의 대학 입학으로 노후준비를 하려던 그때
60대까지 여행도 노후 준비도 못할 것 같은 불안감, 딸의 요청을 상처받지 않게 거절할 방법은?
부모가 도와줘야 하는 것은 지원이 아니라 홀로서기예요. 자녀의 홀로서기를 위해서 최소한의 도움만을 줘야 하는 부모.
자녀는 자신의 뼈와 자신의 심장으로 살아가야 하는데 예를 들자면 부모님이 달아준 엄청난 심장 펌핑 기구예요. 너무나 좋은 의족 기를 달아준 부모, 그래서 아이의 근육은 점점 힘이 없어지고 즉 자립심이 부족해진 자녀들.
결국 세상 속에서 자신의 힘으로 일어서야 하는데 사연 속의 부모님은 지원하지 않기로 이미 결정을 했죠. 성인이 되었고 의지가 있다면 부모님이 도와주지 않아서 못 갈 거 같으면 가지 마라. 이제는 자신이 자신을 도울 차례, 부모님의 경제적 도움은 여기까지라고 말해보면 어떨까 한다고 해요.
스스로 돕지 못한다면 유학은 힘들 것, 나는 배움에 대한 의지가 있구나, 이런 각오가 없으면 견인력이 없는 것. 딸도 이제는 부모님의 도움이 아닌 혼자 해결해야 할 나이인 거예요. 이런 것이 불편하다면 자녀를 위해 보내줄 수 있는 것이 부모님의 마음입니다.
진정한 부모의 사랑은 아이가 홀로 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는 것.
삶의 불청객이 찾아온 것은 쫓아내려고 하면 더 붙어있게 돼요. 귀한 손님처럼 대접을 해주면 선물을 주고 간다는 불청객. 그 선물은 인격입니다. 힘든 시기를 잘 대접해서 지나고 나면 인격적으로도 더 멋진 나의 모습을 기대하며 손님을 대접하려면 힘이 있어야 하는 법이에요.
좋아하는 장소도 가고 좋아하는 사람도 만나고 좋아하는 일도 하면서 그 힘으로 불청객을 잘 대접한다면 좀 더 나은 우리의 모습이 되어가지 않을까요.
<출처: tvn 프리한 닥터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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